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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MONGOLIA)

몽골 랜선 여행 : 차강소브라가로 출발 ♪

by 알란이 2021.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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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올리는 포스팅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랜선으로 떠나는 몽골 여행기 시작해 볼게요!! 

 

 

↓ 지난 번의 테를지 국립공원 이야기는 아래를 클릭해 주세요! 

 

몽골 랜선여행 :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허르헉 맛보기

안녕하세요~ :D 오늘도 랜선으로 떠나보는 몽골 여행기 시작합니다!! ↓ 지난번의 이야기는 여기에 있어요! 몽골 랜선여행 : 테를지 국립 공원에서 승마 체험 안녕하세요! 오늘도 랜선으로 떠나

lo98765432lo.tistory.com

 

오늘은 테를지 국립 공원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차강소브라가로 가는 날입니다 :D 가기 전 아침 식사를 먼저 하고 가기로 하는데요. 수테차를 마시면서 기다리다 보니 오늘의 아침 식사가 나왔어요! 

 

 

 

간비르(간배르) 

 

 

 

 

간비르(간배르)라고 하는 빵과 함께 스프가 함께 나왔습니다. 빵은 겉보기에는 정말 별 맛이 없을 것 같은데, 실제로 먹어보니 너무 맛있었어요!! 몽골식 호떡 같은 맛인데요. 몽골식 페스츄리 같은 식감의 빵이었어요!! 

 

 

 

 

스프에 이렇게 콕콕 찍어서 먹으니 너무 맛있었는데요 어헠ㅋㅋㅋ 진짜 몽골 음식이 뭐 특별하게 요리한 것은 없는데, 그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들이 많아서 너무 마음에 들더라구요!!! 

 

배가 부른데도 불구하고 빵이 너무 많이 남아서 남은 빵을 저희는 봉지에 싸가지고 떠나기로 했습니다 :)

 

드디어 차강소브라가로 출바알 ♬ 

 

 


 

출처: 구글지도

 

 

테를지에서 목적지인 차강소브라가의 거리는 392.5km입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가 400km이니 거의 서울에서 부산 가는 거리인데요!! 어마어마한 거리여서 차 타기 전에 살짝 긴장을 했습니다.

 

 

 

 

 

평소에 사무실에 있느라 하늘 볼 일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 몽골 여행을 하며 푸르공 안에서 하늘을 아주 아주 많이 본 것 같아요. 하늘을 보며 오늘 밤에는 과연 별과 은하수를 볼 수 있을까? 계속 생각 했었어요. 몽골은 하늘이 맑다가도 순식간에 구름이 몰려오기도 하고, 정말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ㅎㅎㅎ 

 

 

 

 

한참 달리다 보니, 어마어마한 양떼를 발견!!! 귀여운 양들이 이렇게 모여 있는 것을 보니 너무 신기해서 차 안에서 우와~~ 우와!! 하고 소리를 질렀더니 때마침 버기 언니가 잠시 쉬었다 가자고 하셨어요.

 

 

 

 

양떼를 구경하고 싶었는데, 저희가 내리자마자 우르르르 저 멀리 도망가 버렸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쩔 수 없이 저희도 쉴 겸 잠시 화장실 타임을 가졌습니다. 

 

이런 허허벌판에 화장실이 어디 있냐구요? :D 저 푸른 들판이 다 화장실입니다... ^^ㅠ... 화장실이 없어요. 몽골에서는 바로 이 자연이 화장실이랍니다. 남자들과 여자들은 각각 다른 구역에서 해결하기로 하고 다시 만났어요. 여담으로, 몽골 초원에서 화장실을 가고 싶을 때, 여자들은 보통 꽃을 따러 간다고 마라고, 남자들은 말 보러 간다고 표현한다고 해요. 너무 재밌지 않나요? ㅎㅎ

 

여튼,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늘을 보며 꽃을 따 봤는데, 역시 처음 해 보는 일이라 그런지 마음이 불안해서 그런지 꽃이 잘 따지지 않았어요...^^ (눈물) 

 

 

 

 

정용이는 하늘을 보겠다며 아스팔트 길 위에 대 자로 뻗어 누웠어요. 아스팔트 찻길 위에 누워 있을 수 있는 경우는 대개 술에 만취 했을 때를 제외하면 이런 몽골 초원에서만 가능한 일이지 않을까요? ㅎㅎ 

 

 

 

 

저희는 길에 세워둔 푸르공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열심히 찍어 보는데요 :D

 

 

 

 

무슨 포즈가 좋을지 얘기를 하고 있는데, 오리 꽥꽥 포즈를 해보자는 미뇽언니의 조언에 따라보기로 합니다.

 

 

 

 

오리 꽥꽥. 유치원 졸업한 이후에 처음 해 보는 포즈 같은데요. 서른 넘어서 할려니 모두들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투덜거리면서도 열심히 찍었어요 ㅋㅋㅋ 착한 사람들 ㅋㅋㅋ 

 

 


 

쉬는 시간이 끝나고 계속 달리다 보니 어느덧 점심 시간이 되었는데, 시내에 어느 식당에 도착했어요! 

 

 

 

 

저희가 자리를 맡아서 앉아 있는 대신 버기 언니가 여러 가지 음식을 주문해 주셨어요! 

 

 

 

 

드디어 나온 저희의 점심 식사!! 면 요리와, 양고기를 곁들인 밥 요리 등등이 나왔는데요!! 

 

 

 

 

 

 

맛이 특이한데, 또 한국 사람들 입맛에 잘 맞는 양고기 요리였어요!! 넘넘 맛있었습니다 ㅠㅠ 아침에 빵만 먹어서 그런지 점심을 엄청나게 허겁지겁 먹었어요 ㅎㅎ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는 바로 옆에 있던 마트에서 장도 보기로 하는데요!  와 ㅠㅠ 초원만 달리다가 이렇게 큰 마트를 도다니..!!! 느낌상 이마트에 온 듯이 감격에 차서 미친듯이 마트를 누비던 우리ㅋㅋㅋ 

 

 

 

 

 

 

마트에서 우연히 발견한 이 맥주!!! 과일맛이 나는 맥주인데 엄청나게 맛있었어요!!! 술을 못 마시는 저 조차도 꿀떡 꿀떡 잘 마셨습니다. 몽골 초원에서 먹는 맥주는 정말 끝내줍니다.. 

 

 

 

 

 

 

여러가지 초콜렛/ 젤리들도 구경하구요, 버기 언니가 추천해 준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맛보기로 했어요. 바로 이 아이스크림이 몽골 국민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더라구요. 지금의 국민 아이스크림은 바뀌었겠지만요 ㅎㅎ 

 

이렇게 술과 함께 과자, 아이스크림을 산 다음 다시 차에 올라탔어요. 얼마나 달렸을까. 저희와 같은 코스로 가는 다른 팀원들의 차가 길을 잃은 것 같다고 하셔서, 잠시 멈춰서서 그 차를 기다리기로 했어요.

 


 

 

 

 

정말 허허벌판입니다. 저희는 기다리다가 심심하여 푸르공을 배경으로 다시 한 번 사진 찍기에 도전하였는데요! 푸르공에 올라가는 것은 함부로 올라가면 안되기 때문에 버기 언니와 허츠러 아저씨께 여쭤본 다음 올라 가는 방법을 설명 듣고 나서야 조심스럽게 올라가 봤어요.

 

 

 

 

우리가 아주 칭찬한 대장님과 정용이의 투샷 ♬ 너무 멋있게 잘 나와서 만족쓰  

 

 

 

 

그리고 여자들끼리 쓰리샷 ♪ 저는 첫날에는 꼴이 괜찮았던 것 같은데, 차강소브라가로 가면서 이미 조금씩 정상적인 사람의 모습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몽골에 다녀오고 나서도 한동안 바라보며 흐뭇하게 웃었던 우리의 가장 잘 나온 단체사진입니다. 지금 다시 보니, 그때의 생각이 물 밀려오듯이 밀려오는 것이 너무 좋아요. 

 

 

 

 

성민오빠는 드디어 드론을 첫 개시하였고, 남자들은 이때부터 모두 드론 날리기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놀았습니다. 이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며 놀다보니 어느덧 다른 이행들의 차가 보여 우리도 다시 차강소브라가를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

 

 

근데 차강소브라가, 어느 세월에 도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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