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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MONGOLIA)

몽골 랜선여행 : 징기스칸 기마 동상 & 독수리 만나기

by 알란이 2021.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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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랜선으로 떠나는 몽골 여행 ♬ 고비사막투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여행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국영 백화점에서 볼 일을 다 끝낸 뒤 저희는 본격적으로 투어를 시작하는데요. 첫 번째 일정은 징기스칸 동상이라고 합니다. 

 

 

 

 

 

 

아까 마트에서 샀던 모닝빵과 크림치즈로 아침을 가면서 차 안에서 먹기로 하는데요. 마트에서 산 이 크림치즈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ㅠㅠ 빵에 찍어먹으니 어찌나 맛있던지 한 입 먹자마자 게 눈 감추듯 호로록 호로록 다들 감탄하면서 먹었어요 

 

 

 

 

 

 

 

도심을 조금만 벗어났을 뿐인데, 도로 양 옆으로 끝없는 초원이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두근두근 ♬ 

 

 

 

 

 

몽골 투어의 대장님께서는 이번에 블루투스 스피커와 함께 무려 100곡의 음악을 다운로드 받아 오셨는데, 이번 대장님의 음악들이 저희들의 여행을 빛나게 해 주었던것 같아요.

 

무려 100곡을 유료료 다운로드 받아온 능력남!!! 

 

가는 길에 좋은 음악과 함께하니 너무나도 편안하고 행복한 기분이 들었어요. 

 

 

 

 

 

초원을 보며 벌써부터 설레기 시작한 우리들의 마음. 자그마한 것에도 "우와 저기봐 우와!!!" 를 외치며 벌써부터 어린 아이와 같은 환호성을 내질렀습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드넓은 초원을 본 것은 스위스 이후로 처음인데요. 스위스와는 다른 느낌이지만, 몽골은 몽골만의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어요. 

 

 

 

 

 

초원에서 자유롭게 먹이를 먹는 말도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몽골을 달리다 보면 초원에서 놀고 있는 수 많은 동물들을 이제부터 만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징기스칸동상이 있는 곳인데요. 징기스칸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몽골제국을 건설한 인물로, 아시아와 유럽을 통틀어 세계 역사상 가장 큰 대제국을 이룬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몽골에서는 무조건!! 좋은 물건들 앞에는 징기스칸이라는 이름을 붙인다고 합니다.

 

 

 

징기스칸 기마 동상

 

 

차에서 내려서 바라본 징기스칸 기마 동상은 그 크기가 어마무시했는데요. 저 동상의 높이가 무려 40m에 이른다고 하니 실로 어마어마 하지 않나요!! 징기스칸이 바라보고 있는 방향이 바로 그의 고향이라고 합니다.

 

징기스칸 기마 동상의 얼굴을 크게 구경하기 위한 전망대가 있어서 그 곳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전망대 가는 길에 만난 독수리.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한데요...!!! 저 독수리는 돈을 내면 독수리 주인 아저씨꼐서 팔 위에 얹어주시는데 4,000투그릭이여서 재미삼아서 한 번 해보기로 합니다. 

 

 

 

제가 독수리를 날리는 건지, 독수리가 저를 끌고 가는 건지 알 수가 없는데요..  이 독수리가 생각보다 엄청 무거워서 팔을 마음껏 흔들수가 없었어요 흑... 

 

이 독수리가 정말 신기한게, 일정 시간 사람 팔 위에서 놀아주다가 시간이 딱 지나면 자기 자리로 돌아가서 다음 사람을 기다립니다. 자본주의 독수리.. 어메이징.. 

 

 

 

 

 

 

덕분에 독수리와 아이컨택을 한 사진도 건질 수 있었어요. 몽골 여행 중 가장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랍니다 ♬

독수리와 함께 재미나게 놀고, 전망대에 가기 전 기마 동상이 있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 전시관과 기념샵 구경부터 하기로 하는데요.

원래의 목적은 기마동상인데, 이것저것 새로운 것에 우와!! 우와!! 하며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기념품 샵이 이 곳에 3~4개 정도 있었는데, 귀여운 게르 모형과 낙타 인형 등이 있었어요. 여기서 기념품을 그냥 살까~ 생각했는데 나중에 가게 될 바양작에도 낙타 인형이 있다고 들어서 (심지어 더 싸다고 들어서) 그 곳에서 사기로 하고, 징기스칸 전시관으로 향했습니다. 

 


 

 

징기스칸 젤 친한 친구라고 했던가

 

징기스칸 아드님들이라고 했나

 

 

이 곳에서는 정말 징기스칸에 대한 여러 전시물들을 구경할 수 있고, 더불어 몽골의 문화에 대해서도 익힐 수 있는 곳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몽골에 대해서 막연한 지식 밖에 없었는데, 가이드인 버기 언니께서 하나하나 다 설명을 해 주셔서 정말 좋았어요. (근데 왜 다 까먹은건데 왜..!!) 

 

 

 

 

 

몽골의 북쪽 지역으로 가면 순록을 많이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몽골 유목민들은 바로 이 순록을 많이 타고 다닌다고 합니다. 몽골 사람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멋있는 것 같아요.

 

 

 

 

 

 

순간 진짜 개인줄 알고 와악!! 하고 놀랐는데요. 이 강아지는 우리 나라의 진돗개처럼 몽골 사람들이 키우는 국민개라고 합니다.

눈 위에 눈썹처럼 누런 털이 있는데, 이 털을 몽골 사람들은 제 2의 눈이라고 생각을 하였고, 예로부터 늑대나 맹수들로부터 집을 보호해준다고 믿었기에 많이 키웠다고 해요. 

 

 

 

 

 

 

실제로 저 강아지는 자라면 늑대만큼 크~게 자라서 늑대로부터 안전하게 집을 지켜 준다고 합니다.

 

 


 

이제 정말로 마지막 코스인 전망대를 올라갈 차례인데요. 엘리베이터는 3층까지 운행하고 거기서부터 계단을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피렌체 두오모 성당에서 겪었던 악몽이 생각 났습니다.. 계단 통로가 너무 좁은데다가 제 뒤로는 사람들이 줄줄이 올라오고 있어서 힘들어도 쉴 수가 없고 계속 올라가야 해요. 

 

쉬고 싶은데 뒤에서 "빨리 올라가!! 빨리 올라가라구!!" 라고 하는 통에 ㅋㅋㅋ 멈추지 못하고 올라왔습니다.

 

 

 

 

 

전망대에 올라서니 끝 없이 펼쳐지는 초원을 넋을 잃고 보다가 뒤를 돌아보니 징기스칸 동상이 있었어요!!! 

 

 

 

 

 

전망대에 올라서서 바라보니 더욱 더 크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까 앞서 말했듯이 이 징기스칸 동상의 높이는 바로 40m 정도인데요. 아파트의 높이로 따지자면 약 13층 정도의 높이입니다. 이 정도면 실감이 막 오시지 않나요? ㅎㅎ 

 

 

 

 

 

 

징기스칸 전망대에서 바라본 몽골의 끝 없는 초원의 모습이 마음을 탁 트이게 해 주었습니다 :) 

 

 

 

 

 

 

저희의 첫번째 단체 사진입니다. 어느 위치에서 찍든 다른 사람이 다 걸려서 이렇게밖에 사진을 남기지 못했어요 또륵.. 그래도 좋았다 처음 단체 사진 ♬ 이 때까지는 아직 막 친하지는 않은 단계라 약간은 어색하였어요. 

 


 

 

 

 

전망대에서 내려오니, 버기 언니가 저희를 어느 게르로 데리고 가 주셨는데요. 게르 색깔이 너무 이쁩니다!! 꺄악 처음 몽골에서 보는 게르~ 너무 이쁩니다. 

 

 

 

 

 

이 곳에서는 마유주라는 음료를 마실 수 있다고 하는데요. 말 젖으로 만든 술을 일컫는 말로, 몽골 사람들이 더운 여름에 마시는 음료라고 합니다. 

 

 

 

 

 

가죽통에 마유주를 넣어두고 숙성을 시켜서 먹는 것 같았어요. 굉장히 신선합니다. 

 

 

 

 

 

색깔은 막걸리 같은 색깔이며, 맛도 막걸리랑 비슷하다고 하셔서 마셔봤는데요. 먹어보니 막걸리 맛 보다는 아주 묽~게 만든 시큼한 그릭요거트 같은 맛이 났어요!!! 

 

처음에는 뭐야 이거... !!!!! 라고 생각할 만큼 충격적인 맛이었는데, 먹다보니 그릭요거트 같은게 자꾸자꾸 땡기는 거예요. 목이 말랐나.. 여튼 저는 꼴깍꼴깍 잘 받아 마셔서 2잔을 연거푸 마셨습니다. 

 

 

 

마유주를 먹다 포기한 사람들

 

 

전 마유주가 정말 알코올이 많이 들어가 있을 줄은 몰랐어요.. 버기 언니가 여름철 음료라고 하길래 정말 음료수인줄 알고 2잔이나 마셨는데, 마유주를 마시고 나오는 길에 갑자기 머리가 핑~ 하고 돌더라구요. 차에 타서 거울을 보니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서 그제서야 알코올이 많이 들어간 음료인줄 깨달았습니다.. 

 

동갑내기 친구 정용이는 이게 정말 술인줄 몰랐다고 하는 저를 보며 "주(酒)가 무슨 한자인지는 알고 있는거지?!!"라며 저를 의심에 찬 눈초리로 쳐다보았어요. 쟤는 술 주(酒)자를 모르는 친구이구나..이런 눈빛으로.. 

 

 

 

 

 

이제는 기마동상도 구경을 잘 하고,  마유주도 거나하게 잘 마시고 다음 행선지로 향해서 가는데요. 다음 행선지는 테를지 국립 공원이라는 곳이며, 그 곳이 저희가 첫번째로 묵게 될 숙소가 될 예정이랍니다 ★ 

 

 

 

 

 

푸르공 안에서 찍어본 두번째 단체 사진.. 푸르공 안에서 흔들리지 않는 셀카를 찍는 것은 굉장한 고난이도의 스킬입니다. 푸르공 안에서 찍은 셀카는 거의 다 흔들려서 쓸 만한게 없었어요ㅋㅋㅋㅋ 

 

 

다음 여행기는 테를지 국립 공원에서 탱자 탱자 노는 별 것 없는 여행기가 될 예정이지만, 읽어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 드리며 다음 여행기도 기대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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