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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MONGOLIA)

몽골 랜선여행 : 테를지 국립 공원

by 알란이 2021.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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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랜선으로 떠나는 몽골 여행기 시작합니다 :D 저희는 징기스칸 기마 동상을 다 구경한 다음 드디어 첫 번째 게르 숙소가 있는 테를지 국립 공원으로 향하도록 합니다. 

 

 

↓ 전 편에 소개한 징기스칸 기마 동상 이야기는 이곳에 있어요 

 

몽골 랜선여행 : 징기스칸 기마 동상 & 독수리 만나기

오늘도 랜선으로 떠나는 몽골 여행 ♬ 고비사막투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여행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국영 백화점에서 볼 일을 다 끝낸 뒤 저희는 본격적으로 투어를 시작하는데요. 첫 번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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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를지 국립공원

★★★★★ · 국립공원 · Энхтайвны Өргөн Чөлөө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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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를지 국립공원은 징기스칸 기마 동상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구요. 자연경관이 아름다워서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된 곳이기도 합니다 :) 

 

 

 

 

 

 

길을 달리다 보니, 어느새 스위스 같은 풍경이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사실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테를지 국립 공원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가 싶도록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훨씬 아름다웠어요. 

 

아직 테를지 국립 공원 입구에 들어가기 전인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아름다운 걸 보니 설렘으로 가득차기 시작했습니다!!

 

 

 

 

 

 

차에서 보는 풍경도 너무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실제로 보면 더욱 더 아름답습니다.

 

 

 

 

 

아까는 날씨가 제법 흐렸는데, 지금은 구름이 조금씩 걷히고 있어서 오늘 별을 볼 수도 있을 거라는 기대감으로 가득 찼습니다 :D

 

 


 

숙소에 가기 전 테를지 국립공원에 있는 거북바위를 먼저 들르기로 하였는데요! 

 

 

 

 

정말 신기하게도 거북이 모양의 큰 바위가 저렇게 자리하고 있었어요. 파른 하늘과 적당히 자리 잡은 뭉게구름, 푸릇한 초원 위에 서 있는 거북 바위까지. 완벽하게 이건 윈도우 배경 화면쓰 ☆ 

 

 

 

 

거북 바위 근처에 있던 어떤 상점 앞을 가니 늑대 가죽이 걸려 있었어요. 모조품인줄 알았는데, 정말로 늑대 가죽이었어요!!!!!!!!!!!!!!! 

 

 

 

 

얼굴까지 있어서 신기하면서도 너무나도 충격적인데요... 늑대 고기를 먹지는 않고, 가죽만 벗겨서 옷을 만들기도 하고 이렇게 장식으로도 사용을 한다고 합니다.

 

 


 

 

거북바위와 늑대 가죽을 구경하고 난 다음 드디어 우리의 숙소로 향하는데요. 두구두구 ♬ 

 

 

 

 

이 곳이 바로 테를지 국립 공원 안에 있는 캠핑장 입구입니다 :D 사진에서도 벌써부터 공기 좋은게 느껴지시지 않나요? 

 

 

 

 

 

짜잔!! 드디어 저희의 첫 게르 숙소입니다!!! 꺄올 너무 귀엽고 이쁘잖아..!! 들어가기 전부터 저를 포함한 언니들은 소리를 꺅꺅 질렀습니다. 

 

 

 

 

 

이곳이 바로 게르의 내부이구요, 이 곳이 바로 저희 여자들 숙소입니다 :D 남자 팀원들의 방도 거의 흡사했어요! 침대가 3개 있고 중앙에는 난로 같은 것이 있어요. 

 

 

 

 

 

캠프식 게르라 그런지 일반 게르보다도 더 깨끗한 것 같구요, 천장도 플라스틱으로 이렇게 막혀 있어서 비가 와서 막아준답니다 :D 여기저기 게르 안을 구경하느라 신났습니다.

 


 

 

아까 차 안에서 모닝빵 밖에 먹지 못한 저희는 늦은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하는데요.

 

 

 

 

이 곳이 바로 공용 식당입니다. 몽골에 오면 바닥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건가 했는데 깔꼬롬한 식당으로 안내 받았어요 ㅎㅎ 오늘의 점심 메뉴는 만두와 미역국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배고픈데 만두로 끼니가 될 것인가? 의구심이 드는 순간.

 

 

 

 

공용 식당에 앉자마자 미역국이 바로 나왔는데요!! 오!! 이거 완전 우리가 먹던 그 미역국이랑 똑같잖아요?! 다른점이라고 하면, 이 미역국에는 소고기가 아닌, 몽골 사람들이 주로 먹는 양고기가 들어 있다는 것!

 

가이드인 버기 언니께 여쭤보니 한국 음식 문화가 몽골로 들어오면서, 최근에는 몽골 사람들도 이 미역국을 종종 먹는다고 해요!! 양고기를 미역국에 넣다니..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고 한 숟갈 떠먹었는데,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너무 제 입맛에 맞는겁니다아아아????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몰라도 한 그릇을 싹 비웠어요.

 

 

 

 

 

미역국을 다 먹고 나니, 양고기 만두와 함께 "수테차"라는 몽골식 밀크티가 나왔는데요. 이 수테차는 바로 우유와 소금으로 만든 몽골의 전통차라고 해요!!  

 

정말 밀크티 맛이라고 생각하고 먹었는데, 사골 국물 맛에 더 가까웠습니다. 제가 몽골을 간다니 주위 사람들이 "드디어 네 진짜 부모님을 찾으러 가는구나" 라고 우스갯 소리를 했는데, 정말 저는 몽골인이 맞나봐요. 너무 맛있었습니다.

 

 

 

 

 

양고기 만두는 저 빨간 반찬과 함께 곁들여져서 나왔는데요. 새콤하니 단무지 같은 느낌이 났구요. 저 양고기 만두는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많이 날 줄 알았는데, 저는 입맛이 둔감해서 그런지 아니면 누린내를 못 느끼는 혀를 가진 것인지, 전혀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았어요..!! 그냥 정말 맛있는 고기 만두 같은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한식 킬러인 성민 오라버니와 대장님은 양고기 만두를 먹은 뒤에 더욱 더 입맛을 잃은 듯한.. 나라를 잃은 듯한 표정으로 시무룩하게 앉아있었어요.. 

 

몽골에 가셔서 먹는 고기들은 대부분이 양고기라고 보시면 돼요. 혹여나 입맛이 평소에도 저처럼 무디지 않거나, 외국 음식에 대해 저항감이 약간 있으신 분들은, 꼭 몽골 가실 때 한국 음식을 챙겨가시길 적극 추천 드립니다. 팀원 중 한 명인 성민 오라버니는 전투 식량을 싸오셨더라구요. 

 

 

 

 

 

양고기 만두까지 모두 맛있게 먹고 난 다음, 마트에서 사온 초콜렛을 디저트로 냠냠 먹었습니다. 만두만 먹어서 배가 안 부르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다른 팀원들이 양고기를 양보(?)해 준 덕분에 저는 굉장히 배부르게 점심을 잘 먹었습니다. 

 

이제 점심을 먹었기에 다음 일정 전에는 짐을 풀고 약간의 휴식을 취하기로 하였습니다. 다음 일정은 바로 두구두구 ♬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하는 승마 체험이 되겠습니다!! 그럼 다음 몽골 여행기도 얼른 들고 오겠습니다 :D 

 

오늘도 비루한 제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 드리며.. (꾸벅) 다음에 만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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