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몽골 (MONGOLIA)

몽골 랜선 여행 : 불타는 절벽, 바양작 (+숙소에서 낙타와 놀기)

by 알란이 2021. 2. 12.
728x90

안녕하세요!! :) 오늘도 올려보는 몽골 랜선 여행기 시작합니다 :) 

 

 

↓ 지난 번 이야기는 여기에 있어요~ ♪

몽골 랜선 여행 : 차강소브라가에서 하룻밤 & 바양작으로 출바알 ★

안녕하세요!! 오늘도 오랜만에 올려보는 몽골 랜선 여행기 :D 오늘은 차강소브라가에서 보낸 하룻밤의 소소한 이야기와 함께 바양작이라는 곳으로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 지난 이야기는 이 곳

lo98765432lo.tistory.com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고양이랑 놀다가 드디어 바양작으로 출발합니다 :) 

 

 

 

 

 

가는 길에 물 웅덩이를 발견했는데요..!! 원래 몽골은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 아닌데, 얼마 전 내린 비가 이렇게 큰 웅덩이를 만들어서 바양작으로 가는 길에 깊은 웅덩이가 생긴 거였어요.

 

어츠러 아저씨가 잠깐 내리시고는, 발을 담구며 차로 갈 수 있을까를 보고 계십니다 ㅎㅎ 

 

 

 

 

 

잠시 가늠하시더니, 차에 오르셔서는 우당탕탕하며 터프하게 물 웅덩이를 지나가 주신 어츠러 아저씨..! 역시 푸르공과 어츠러 아저씨의 능력은 대단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바양작에 도착했어요. 

 

불타는 절벽

★★★★★ · 절벽 · 몽골

www.google.com

 

바양작이라는 이름의 뜻은 "작"이라는 이름의 나무가 많다>>라는 뜻인데요, 그 뜻이 바로 지명이 되었다고 해요 :) 불타는 절벽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이 곳에서 수 많은 공룡뼈와 화석이 발견된 곳이라고도 해요!!!!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공룡뼈와 화석이 발견된 곳이라고 합니다.

 

이 곳에서 공룡이 많이 살았다니 ㅠㅠ 괜히 심장이 두근두근해요. 

 

 

 

 

 

 

 

 

드디어 바양작에 도착!!! ★  어제 갔던 차강소브라가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느낌이예요! 

 

 

 

 

 

이런 멋있는 절경이 몽골에는 몇 군데나 있다니.. 우리 나라에는 이런 절경이 잘 없는데, 몽골에는 이런 아름다운 곳이 많아 부러운 마음이 들었어요.

 

이런 아름다운 곳이 나중에 또 다시 왔을 때도 볼 수 있게 훼손되지 않고 지금처럼 계속 보전되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 

 

 

 

 

 

 

여기서 한 번 다시 드론을 날려보는 성민오라버니 ㅋㅋ 이제 저희는 바양작을 트랙킹 해보기로 하는데요. 

 

 

 

 

 

 

 

이제 출바아아알 ★ 

 

 

 

 

 

 

트랙킹이 별 거 아닌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바양작은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걷는것 조차 힘든 구간도 있었어요 ㅎㅎ 게다가 절벽이어서 그런지, 바람이 세게 부는게 무서웠어요. 충분히 무거운 몸뚱아리라 바람에 날아갈 일도 없는데 괜한 걱정을 하였습니다.

 


 

멋있는 바양작 트랙킹을 약 1시간 정도 하고 돌아오니, 차 타는 곳 근처에 쇼핑할 곳이 있었는데요! 

 

 

 

 

728x90

 

 

 

 

바양작에서 몽골 기념품을 파는 곳이 있는데요. 버기 언니 말로는, 이 바양작에서 파는 몽골 기념품이 다른 곳보다 싸대요!! 그래서 이 곳에서 낙타 인형을 사려고 하였습니다. 

 

 

 

 

 

꺄올~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ㅎㅎ 이 낙타 인형이 10,000 투그릭이라고 하시길래 흥정을 해볼까 해서 9,000 투그릭에 해달라고 파는 언니에게 애교를 부렸는데,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드시길래 포기하려던 찰나 "8,000 투그릭" 이라고 말씀하시는게 아니겠어요?

 

왜 더 깎아주시는 거지요? 어리둥절 했지만 8,000 투그릭에 샀습니다...! 꺄올! 

 


 

이렇게 쇼핑을 끝내고 드디어 숙소로 돌아왔어요.

 

 

 

 

 

 

오늘의 게르도 너무너무 귀여운데요!! :) 오늘은 어째서인지 침대가 6개인 게르 한 방에서 모두가 같이 자야한다고 하셨어요. 엥? 한 방에서 잔다구요?!! 어떻게요!? !라며 걱정을 했는데, 괜한 걱정을 하였어요..

 

그냥 나중에 다 뻗어버려서, 꿀잠을 잤거든요 ㅋㅋㅋㅋ 

 


 

저녁 시간 전까지 좀 시간이 남았는데, 행운인지 우리 게르 바로 앞에 낙타들이 있는게 아니겠어요!? 모두들 신나서 낙타를 구경하러 갔습니다.

 

 

 

 

 

 

몽골에 사는 동물들에게 다가갈 때는 시끄럽게 다가가면 다 도망가요~ 그래서 조용조용하게 다가가야 한답니다. 제발..제발..도망가지마.. 라고 속으로 빌며 살금살금 다가갔습니다. 

 

 

 

 

 

 

 

아앗.. 안돼!! 가지마! 

 

 

 

 

 

 

 

저를 분명히 봤는데, 갑자기 절 못 본척 고개를 휙 돌리더니 

 

 

 

 

 

 

다시 슬금슬금 도망갑니다 ㅎㅎㅎ

 

 

 

 

 

 

 

낙타들은 너무 귀여운게, 절대 티 나게 도망가지 않는다는 거예요ㅋㅋㅋ 풀을 열심히 먹고 있다가도 제가 살금살금 다다가면 제가 왔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모른 체를 하며 유유히 다른 곳으로 걸어갑니다 

 

 

 

 

 

 

 

성민 오라버니의 드론으로 이렇게 멋진 영상도 남겼어요!!! 

 


 

 

 

 

 

 

낙타와 놀다오니, 드디어 저녁 시간이 되었는데요. 

 

 

 

 

 

 

오늘 저녁은 무려 버기 언니가 직접 손수 만들어 주신 닭볶음탕이예요!!!! 우리가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지금 생각해도 이 닭볶음탕이 너무 맛있었어요. 가이드의 요리 실력도 이 고비사막투어의 중요한 요소라는 말을 들었는데, 저희가 버기 언니를 만난 건 정말 천운이라고 할 수 있었어요

 

다음에 몽골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버기 언니를 꼭 만나시길 바래요!! :D 

 

 

 

 

 

 

몽골에서의 밤은 늦게 찾아오기 때문에, 저희는 이렇게 게르 뒤에서 책을 읽고 일기를 쓰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정용이가 저희의 모습을 담아줬는데, "나 45kg처럼 보이게 찍어줘!!"라고 주문했더니, 사진에서 저를 없애버렸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이 좋아서, 게르 뒤에 식탁을 옮겨와 여기서 맥주를 마시기로 합니다 :) 

 

 

 

 

 

 

맥주를 마시며 웃고 떠드느라 몰랐는데, 정용이가 오전에 먹은 음식 때문에 장염 비슷한 게 걸렸는지 많이 아팠어요... ㅠㅠ 낙타 구경하느라 몰랐는데 그 때도 혼자서 토하고 화장실 들락날락 거리며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몽골 가실 때는, 이렇게 탈이 나도 병원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지사제나, 소화제 이런걸 꼭꼭 챙겨가셔야해요!! 

 

정용이는 아파서 게르 안에서 골골 거리며 잠들었고, 정용이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끼리 맥주를 마시며 놀았어요. 오늘은 왠지, 별을 볼 수 있을거란 기대를 했고, 하늘에 구름이 걷히며 조금씩 별이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눈으로는 은하수가 선명하게 보이지 않았는데, 대장님이 저게 은하수야 은하수~~ 라며 가리킨 곳을 봤더니 길~~다란 흰 구름 같은것이 보였어요!! 

 

 

 

 

 

 

 

 

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사진기로 찍으니 저렇게 은하수가 희미~하게 보였어요!!! 태어나서 은하수를 이렇게 찍은 적이 처음이라 신나서 사람들에게 자랑도 하고, 왁자지껄 떠들며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놀았습니다.

 

 

밤 12시가 넘으면 조금 더 잘 보일 줄 알았는데, 오늘은 슈퍼문이 뜨는 날이라 붉은 달이 떠오르면서 더이상 은하수와 별은 선명하게 보이지 않았어요 ㅠㅠ 

 

 

 

 

 

 

 

별 구경한다며 누워 있는 저희에게 썩어가는 사과를 손수 깎아서 넣어주시는 대장님ㅋㅋㅋ 빨리 먹어치우라며 저희 입에 사과를 욱여넣었어요 ㅋㅋㅋㅋ 

 

이렇게 재미난 하루가 또 다시 지나가고 있었고, 정용이는 골골 거리며 계속 잠을 잤답니다..

오늘의 이야기를 읽어주신 분들 감사 드리며, 다음에도 더욱 재미난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728x90

댓글